'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화 방영날 티빙이 넷플릭스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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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의 총 이용시간이 넷플릭스를 앞질렀다는 표본조사 결과가 나왔다.
티빙에서 서비스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KBO(한국프로야구) 독점 온라인 중계 등의 효과로 풀이된다.
티빙이 올해부터 KBO(한국프로야구) 온라인 중계를 독점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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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흥행과 KBO 독점 중계 효과… 이용자 늘려나가는 티빙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티빙의 총 이용시간이 넷플릭스를 앞질렀다는 표본조사 결과가 나왔다. 티빙에서 서비스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KBO(한국프로야구) 독점 온라인 중계 등의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티빙 이용시간이 250만10시간으로 넷플릭스(240만8179시간)를 앞질렀다. 이날 기준 국내 OTT 이용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해당 조사는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라는 점에서 한계는 있으나 티빙이 다른 서비스에 비해 이용자가 늘어난 점은 추세를 통해 알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5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1만3279명으로 지난 1월(656만 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티빙은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독점 방영했다. 티빙이 넷플릭스 이용자를 앞지른 5월28일은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화가 공개된 날이다. 앞서 방영한 '눈물의 여왕' 등 다른 인기 드라마들도 티빙 이용자를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눈물의 여왕'은 20%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티빙이 올해부터 KBO(한국프로야구) 온라인 중계를 독점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한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5월 일간활성이용자(DAU)는 190만 명인데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는 160만~170만 명대를 기록했다. 티빙이 KBO 중계를 시작한 지난 3월 기준 티빙 앱 신규설치 건수가 71만 건으로 전 달(47만 건) 대비 급증했다.
물가가 오르면서 OTT 이용에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티빙이 지난 3월 도입한 광고요금제가 이용자 감소를 막은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티빙의 광고요금제는 콘텐츠 곳곳에 광고가 뜨는 대신 요금이 월 5500원으로 절반 가량 저렴하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 2월7일 열린 CJ ENM 컨퍼런스콜에서 “광고요금제가 3월 시작하면 이 시점에 맞춰서 프로야구 KBO 독점 중개가 시작되기 때문에 광고 사업에 굉장히 호재라고 생각한다”며 “보수적으로 봐도 가입자 전체의 20~30%를 광고요금제가 차지하면서 매출이 대략 10% 정도는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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