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흐름과 결과 모두 1년 전과 완전 데자뷰

서울/이재범 2024. 6. 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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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1년 전과 완전히 똑같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건국대는 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원정 경기에서 김준영의 결승 득점으로 72-71로 이겼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인 김준영도 "그 때(1년 전)도 70-71에서 박상우 형이 (결승 득점을) 넣어서 이겼다"며 "오늘 경기 전에 기사를 통해 박상우 형의 결승 득점으로 72-71로 이겼다는 걸 봤다. 이긴 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생각이 났다(웃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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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건국대가 1년 전과 완전히 똑같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건국대는 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원정 경기에서 김준영의 결승 득점으로 72-71로 이겼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작년과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작년에도 버저비터(7.1초 결승 득점)로 끝났는데 오늘(7일)도 똑같이 했다”며 “선수들에게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겨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겨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인 김준영도 “그 때(1년 전)도 70-71에서 박상우 형이 (결승 득점을) 넣어서 이겼다”며 “오늘 경기 전에 기사를 통해 박상우 형의 결승 득점으로 72-71로 이겼다는 걸 봤다. 이긴 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생각이 났다(웃음)”고 했다.

지난해 3월 20일, 같은 장소에서 건국대와 동국대가 맞붙었다.

2쿼터 한 때 13점 차이까지 앞섰던 건국대는 경기 막판 70-66, 4점 차 우위에서 백승엽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54초를 남기고 임정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70-71로 역전당한 것이다.

역전패 위기에서 박상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7.1초를 남기고 돌파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고, 남은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이날 18-10으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동국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역전을 당했다. 53-62로 시작한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년 전처럼 70-66으로 앞선 건국대는 이대균에게 컷인에 이어 24.2초를 남기고 또 이대균에게 3점 플레이(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자유투)를 내줬다.

70-71로 재역전패 위기에 빠진 건국대는 역전을 노린 조환희의 슛이 빗나가자 김도연이 팁인을 시도했다. 이 마저도 빗나갔지만, 김준영의 팁인이 0.3초를 남기고 림을 통과했다.

경기 막판 70-66로 4점 차 우위에서 연속 5실점하며 역전 당한 뒤 결승 득점으로 72-71로 이긴 게 완벽하게 같다.

김준영은 “농구를 시작한 이후 이런 느낌을 처음 받아본다”며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팀으로도 도움이 되기에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끝낼 수 있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기분이다”고 결승 득점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6승 2패를 기록하며 중앙대와 함께 공동 3위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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