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16%로 4연속 동결…"7월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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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중앙은행은 7일 기준금리를 16.0%로 동결했다.
타스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7월 차기 금융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긴축이 상정보다 장기화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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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중앙은행은 7일 기준금리를 16.0%로 동결했다.
타스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7월 차기 금융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긴축이 상정보다 장기화한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예상이 대체적이었지만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중 4분의 1은 17.0%로 올린다고 점쳤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내달 회의에서 주요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인플레율을 목표로 되돌리려면 4월 시점 예상보다 상당히 긴 시간, 경제 금융긴축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교역 조건의 변화, 높은 수준의 인플레 기대, 경제가 균형을 취하는 성장노선에서 위쪽으로 일탈하는 점에서 인플레 리스크가 중기적으로 더욱 인플레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메시지와 포워드 가이던스가 매파적이기에 연말 인플레 예상를 현행 4.3~3.8%에서 조만간 상향할 공산이 농후하다"며
최소한 연내에는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현재 러시아 인플레율은 8.17%로 시장에선 올해도 중앙은행 목표인 4%를 훨씬 상회한다고 관측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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