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LO 정이사국으로 선출…"이중구조 개선, 노동약자 보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에서 대형마트 온열질환 예방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2024.5.29./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우리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정부측 정이사국으로 선출됐다.

고용노동부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2차 IL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오는 15일부터 임기 3년의 정부측 정이사국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노사정 3자 기구인 ILO의 이사회는 총 56개 정부 이사국(정이사 28, 부이사 28)과 66명의 노사 이사로 구성된다. 지난 2021년부터 부이사국을 맡고 있는 우리나라는 1991년 ILO에 가입한 이래 여섯 번째로 정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

정이사국은 매년 3월, 6월, 10월에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에 참여해 ILO의 △예산·결산 △주요 사업계획 수립 △사무총장 선거 등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한 표결권을 가지게 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이사회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대응, 노동약자 보호 등 국제노동기구의 정책 결정에 아태지역 대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