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조기 강판 뒤 시작된 ‘쇼타임’…12안타로 11득점 만든 롯데, 레이예스 4타점 등 뜨거운 방망이로 만든 불금
양 팀의 선발 투수가 모두 조기 강판됐다. 그 때부터 경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장단 12안타로 11득점을 만들어내며 효율적인 타격을 했다. 롯데가 2실책, SSG가 3실책 하는 등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승기를 가져간 건 결국 롯데였다.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은 1.1이닝 2안타 5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이 빨리 내려갔지만 롯데 타선의 화력이 워낙 셌다. 롯데는 SSG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도 1.1이닝만에 내렸다. 7안타 3볼넷을 8실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1회부터 0-2로 뒤처졌지만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후속타자 나승엽의 안타 때 SSG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3루에 있던 고승민은 물론 레이예스까지 홈인했다. 이어 박승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나승엽이 홈을 밞으면서 4점을 뽑아냈다.
2회 SSG가 1점을 뽑아내며 쪼아오자 고승민의 좌전 적시타, 손호영의 2타점 2루타, 나승엽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연속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SSG도 끈질겼다. 4회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가더니 6회에는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더 좁혔고 고명준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롯데 유격수 박승욱의 실책이 나오면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이지영까지 홈인하면서 3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바로 추가점을 내며 SSG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레이예스 앞에 주자가 쌓였고 2타점 적시타를 쳐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8회에는 레이예스가 다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4점차로 벌렸다.
경기 마지막까지 순조롭지 못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냈으나 오태곤에게 바로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대타 한유섬은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김원중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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