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하르툼 인근서 반군 공격에 주민 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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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수도 하르툼 인근에서 정부군과 교전 중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공격으로 주민 약 40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활동가 단체인 카라리 저항위원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하르툼 인근 위성도시 옴두르만에서 전날 RSF의 포격으로 민간인 약 40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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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수단 수도 하르툼 인근에서 정부군과 교전 중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공격으로 주민 약 40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활동가 단체인 카라리 저항위원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하르툼 인근 위성도시 옴두르만에서 전날 RSF의 포격으로 민간인 약 40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RSF가 지난 5일 하르툼 남쪽 알자지라(게지라)주의 와드 알노우라 마을을 공격해 어린이 35명을 포함한 주민 104명이 숨진 지 하루 만이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만 명이 숨지고 900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내전 발발 후 수단 전역에서 발생한 피란민을 990만명으로 집계하며 곧 1천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IOM은 수단에는 전쟁 이전에도 이미 280만명의 국내 실향민이 있었다며 고향을 떠난 1천200만명 이상의 수단 피란민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고 4분의 1이 5세 미만 어린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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