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3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전…팀은 5연패의 늪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개인적인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김하성은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 인해 그의 타율은 0.227에서 0.217로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경기 초기, 김하성은 2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좌중간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워닝 트랙에서 잡히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팀의 점수 창출에 기여하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초반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5회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좌익수 쪽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어내며 반격의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나 7회 초반, 애리조나에게 다시 점수를 내주며 3-4로 뒤집히고 말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김하성의 개인적인 부진과 팀의 연패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큰 시련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김하성이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팀이 연패에서 벗어나 반등할 수 있을지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