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돈 230억 빼돌린 통역사…연봉 5억 받다가, 음식배달로 생계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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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음식 배달을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즈하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배달애플리케이션 우버잇츠(UberEATS)를 통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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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즈하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배달애플리케이션 우버잇츠(UberEATS)를 통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미즈하라는 후드티에 반바지 차림에 캡 모자와 안경을 쓰고 있다. 미즈하라는 보통 음식점이나 마트 근처에 앉아 고객이 주문한 음식이나 물건이 포장되기를 기다렸다가 픽업해 배달 요청 주소지로 가져다 놓는 일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즈하라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파이터스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담당했다. 오타니와 친분을 쌓고 오타니의 미국 진출 과정을 도왔다.
지난해에는 오타니가 출전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통역을 맡기도 했다. 미즈하라가 받은 연봉만 30만~50만 달러(약 4억1000만원~6억8000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구계를 떠났다.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6000만원)를 빼내 도박업자에게로 이체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했다. 미국 국세청에도 114만9400달러(15억7300만원)의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미즈하라의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25일 선고 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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