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보관소, '밀양 성폭행 피해자'와 소통해 영상 내린 거 아냐"
안태훈 기자 2024. 6. 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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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나락보관소'는 마치 피해자들과의 긴밀한 소통 끝에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영해 영상을 내린 것처럼 사실과 다른 공지를 하고 있다."
2004년부터 밀양에서 발생한 청소년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오늘(7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나락보관소가 오늘 오후 5시 40분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피해자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들도 전부 내렸습니다'라고 쓴 공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밀양 피해자들은 지난 5일 오후부터 해당 유튜버와 소통한 바 없다"며 "그 전까지 나락보관소에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내용을 내려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나락보관소에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공지 문구는 지난 6일 새벽에서야 삭제됐고 그 이후에도 일방적인 영상 업로드가 지속하다 오늘 오후 5시 40분 관련 영상이 삭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나락보관소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피해자 의사를 확인하지도, 경청하지도, 반영하지도 않았다"며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피해자가 희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끝으로 "피해자의 자발적이고 진정한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그 어떤 제3자에 의한 공론화도 피해자의 안녕과 안전에 앞설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습니다.
"유튜버 '나락보관소'는 마치 피해자들과의 긴밀한 소통 끝에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영해 영상을 내린 것처럼 사실과 다른 공지를 하고 있다."
2004년부터 밀양에서 발생한 청소년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오늘(7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나락보관소가 오늘 오후 5시 40분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피해자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들도 전부 내렸습니다'라고 쓴 공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밀양 피해자들은 지난 5일 오후부터 해당 유튜버와 소통한 바 없다"며 "그 전까지 나락보관소에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내용을 내려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나락보관소에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공지 문구는 지난 6일 새벽에서야 삭제됐고 그 이후에도 일방적인 영상 업로드가 지속하다 오늘 오후 5시 40분 관련 영상이 삭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나락보관소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피해자 의사를 확인하지도, 경청하지도, 반영하지도 않았다"며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피해자가 희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끝으로 "피해자의 자발적이고 진정한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그 어떤 제3자에 의한 공론화도 피해자의 안녕과 안전에 앞설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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