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파도와 하나 되는 '서핑'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5

서핑은 서프보드의 부력을 이용하여 밀려오는 파도를 잡아타고 그 위를 오르내리는 수상 스포츠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 거센 물길을 가로지르며 파도를 타는 짜릿한 즐거움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 만큼 매력적인 운동이다. 운동 신경이 좋은 사람은 반나절이면 파도를 탈 수 있을 정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등, 어깨, 복부, 허벅지 등 전신 근육을 사용하고 균형 감각도 기를 수 있어 운동 효과도 높다. 올여름, 서핑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서핑ㅣ출처: 미드저니

1. 천혜의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서핑을 하면 매력적인 해변과 파도, 아름다운 해안선을 즐길 수 있다. 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경험은 자연과 깊은 연결감을 제공하며 푸른 바다와 햇살 아래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2. 수영을 못해도 배울 수 있다
서핑은 물속에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물 위에 놓인 보드를 타는 스포츠이다. 따라서 수영할 일이 거의 없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셈. 게다가 처음 서핑을 시작할 때는 발이 닿는 허리 정도 수심에서 시작하므로 수영을 못해도 배울 수 있다. 또한 서핑보드와 발목을 연결해 주는 '리시코드'라는 줄 형태의 보조 장비를 착용하기에 물에 빠지더라도 다시 보드 위로 금방 올라올 수 있다. 단, 수영을 못해도 기본적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 않아야 서핑을 빨리 터득할 수 있다.

3.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가져온다
서핑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이점을 가져온다. 서핑을 할 때 등, 어깨, 코어 등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몸의 여러 근육을 사용하므로 전신 운동이 된다.

보드 위에 엎드려서 팔을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패들링 동작으로 파도를 잡고, 등·어깨·허리 등 상체 근력을 써서 보드 위에서 몸을 일으키며, 하체 힘으로 파도를 타기 때문에 전신 운동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흔들리는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다 보면 자연스럽게 민첩성과 균형 감각이 길러진다. 신체가 물에 노출되면서 산소가 공급되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바다에서의 활동은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명상 경험을 선사하여 정신적으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4. 도전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서핑은 기술적인 요소와 해양 조건에 따라 다양한 난이도가 있다. 파도를 타는 과정에서의 도전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점점 더 어려운 파도에 도전하면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느낄 수 있다. 또 파도를 타는 순간의 자유로움과 스릴은 서핑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나이와 상관없이 의지만 있으면 배울 수 있고, 서핑을 하다 넘어져도 물 위에 넘어진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에 비해 부상에 대한 염려가 적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삶에 활력을 불어 넣기 좋은 운동이다.

5. 사계절내내 즐길 수 있다
서핑은 수상 스포츠라 여름에만 하는 운동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서핑은 파도만 있으면 사계절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한겨울에도 서핑수트만 제대로 갖춰 입으면 바다로 나갈 수 있다. 서핑수트는 차가운 바닷물로부터 체온을 지켜주고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또 부력으로 물에 쉽게 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애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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