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성화회, 2024 하계 학술포럼 개최

황선학 기자 2024. 6. 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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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스포츠 위기 대응과 정부의 역할’ 주제로 열띤 토론
2024 한국올림픽성화회 하계 학술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올림픽성화회 제공

 

한국올림픽성화회가 2024 하계 학술포럼을 열고 전문체육 위기와 관련해 논의했다.

한국올림픽성화회는 7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엘리트 스포츠의 위기대응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최근 위기 상황에 놓인 대한민국 체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1부 행상에서 조규청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의 개회사와 박상현 한신대 교수의 창립취지문 낭독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국회의원,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위원, 이한경 대한체육학회 회장의 축사와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이종현 한국대학스포츠협희회 사무처장이 ‘올림픽 풍향계 : 어떻게 해야 하나?’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 처장은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고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올림픽의 이념과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치러질 올림픽 유치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88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하 상임감사는 발표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업 목적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인구 절벽 시대에 따른 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 부처의 역할과 해결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3부에서는 김진국 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의 ‘해외 엘리트스포츠 정책 동향에 따른 국내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고, 송용관 국립 부경대 교수의 ‘지속 가능한 K-엘리트 스포츠를 위한 발전 방안’의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과 행정적 지원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규청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은 “최근 열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괄목한 만한 성적을 냈지만 엘리트 스포츠의 하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 방안과 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포럼이었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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