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망한 올여름..."7월 가마솥 더위에 폭우까지 우려"
[앵커]
6월에 들어서자마자 30도 안팎의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앞으로 닥칠 '폭염의 예고편'은 아닐 지 걱정인데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이 올 여름 폭염이 평년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7월에는 많은 비까지 겹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30도 안팎의 이른 더위는 여름 전부터 찾아왔습니다.
4월 중순, 서울 낮 기온이 29.4도까지 치솟으며 관측이래 가장 더운 4월의 봄 날씨를 기록했고,
5월에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이 많았습니다.
6월이 시작되자마자 30도를 웃돌며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한 폭염 연구 센터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올여름 폭염 전망을 내놨습니다.
7월과 8월,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평년 수준인 10.2일보다 더 많이 나타나고, 밤사이 열대야도 더 잦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 :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나 엘니뇨 정보, 전 지구 기후 예측 모델 등의 자료들을 넣어 훈련을 시켜 만든 자료입니다.]
훈련한 건 7월 8월 폭염 일수입니다. 평년보다 더 많은 수준(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예측한 올여름은 6월에도 장마 전, 33도를 웃도는 폭염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7월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비가 소강상태일 때는 폭염과 열대야 발생이 잦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장마 뒤 8월에는 본격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푹푹찌는 가마솥 더위가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온난화 경향이 심해져 심한 폭염과 함께 강한 폭우가 겹칠 수 있다는 전망이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이명인 /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 : 아주 기록적인 수준은 아니겠지만, 올해도 덥고 평년보다 많을 것이고 폭염과 호우가 7월에는 겹치면서 복합적인 재해에 대비해야 하지 않나….]
엘니뇨와 라니냐가 교차하고, 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올여름, 어느 때보다 철저한 재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김진호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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