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만난 바이든 "군사 지원 늦어져 사과"

박윤수 yoon@mbc.co.kr 2024. 6.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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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이 늦어진 데 대해 사과한다"며 3천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를 약속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 7일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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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이 늦어진 데 대해 사과한다"며 3천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를 약속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 7일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전날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양자 회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금 지원과 관련해 몇 주 동안 무엇이 통과될지 몰랐던 것을 사과드린다"며 "일부 보수적인 의원의 반대로 지연됐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사과한 것은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그 이후로 오늘까지 저는 상당한 자금 규모의 6가지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며 "오늘은 전력망 복구를 돕기 위한 2억 2천500만 달러의 추가 패키지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P 통신은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의 원조 패키지에 다연장 로켓 무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여러분은 굴복하지 않았고, 전혀 양보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놀라운 방식으로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581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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