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 “20세 당시 아이돌 연습생 생활, 유명해지고 싶었다”···멜론 트랙제로 6월 ‘이달의 아티스트’ 힙합 래퍼 최초 선정
래퍼 QM이 힙합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멜론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6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QM과 함께한 다양한 음악 이야기들을 지난 6일 멜론 스테이션에서 공개했다.
QM은 ‘Question Mark’의 약자인 활동명에 얽힌 비화, 처음으로 힙합을 접하게 된 배경, 대학교 전공을 문예창작학과로 정하게 된 이유, 경찰공무원을 꿈꿨던 과거 등 다채로운 스토리를 털어놔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아마추어 시절 함께 음악을 했던 지코 (ZICO)와의 일화도 전했다.
또 QM은 20세 당시 잠시 아이돌을 꿈꿨다고 밝히며 “유명해지고 싶었다. 친구 따라서 오디션을 보고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전속계약을 하지 않고 군대를 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QM은 가장 최근 발매한 네 번째 정규앨범 ‘개미’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입에총 (feat. 지코 (ZICO))’에 대해 “이지 리스닝이 가능한 신나는 곡이다. 계몽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이번 앨범에서 뜬금없을 수도 있는 노래다. 그래서 이음새를 만들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신나는 노래이기 때문에 들으면서 본인의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또 QM은 ‘트랙제로’를 통해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래퍼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힙합 래퍼가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멜론 트랙제로는 QM의 명곡들로 구성한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도 공개했다. 비비 (BIBI)가 피처링에 참여한 ‘카누 (feat. BIBI)’, 지난 4월 발매한 ‘번데기 (feat. 카코포니 (cacophony))’를 비롯해 ‘Island Phobia (feat. Tiger JK)’, ‘뒷자리 (feat. 넉살)’ 등이 포함됐다.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자,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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