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며"…자일리톨, 심장마비·뇌졸중 2배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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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보다 혈당을 덜 올리고 치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체 감미료 '자일리톨'이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의 심장 마비·뇌졸중·사망 위험은 자일리톨 수치가 낮은 사람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연구팀은 작년에는 설탕 대체제로 널리 사용되는 에리스리톨에서도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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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설탕보다 혈당을 덜 올리고 치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체 감미료 '자일리톨'이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 연구소의 연구팀은 "자일리톨은 주요 심장 질환(MACE)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고 생체 내에서 혈전증 가능성을 키운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이날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4~2011년 심장병 환자의 혈액 표본 1천157개와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2천100명 이상의 혈액 샘플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자일리톨이 혈소판을 더 쉽게 응고시킬 수 있으며, 응고된 혈전이 심장으로 이동해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의 심장 마비·뇌졸중·사망 위험은 자일리톨 수치가 낮은 사람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연구팀은 작년에는 설탕 대체제로 널리 사용되는 에리스리톨에서도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발표 한 바 있다.
혈중 에리트리톨 수치가 가장 높았을 때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3년 이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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