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유엔·비영리단체 직원 등 10여 명 억류"

박윤수 yoon@mbc.co.kr 2024. 6. 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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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현지인 직원 10여 명을 억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유엔 산하 기관의 직원 최소 9명이 반군에 억류됐으며, 미국의 비영리단체 국제민주연구소 직원 3명, 현지 인권단체 직원 3명 등이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예멘 반군은 성명을 내고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을 계속 군사적 목표물로 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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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자료사진: 연합뉴스]

예멘 반군 후티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현지인 직원 10여 명을 억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유엔 산하 기관의 직원 최소 9명이 반군에 억류됐으며, 미국의 비영리단체 국제민주연구소 직원 3명, 현지 인권단체 직원 3명 등이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반군 장교들이 이들의 집과 사무실에 들이닥쳐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과 국제민주연구소는 외신들의 확인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AP는 후티가 이런 일을 벌인 배경이 불분명하다면서도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과 재정적 압박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라고 해설했습니다.

한편 예멘 반군은 성명을 내고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을 계속 군사적 목표물로 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이에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공습하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581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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