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신규 고용, 전망치 웃돈 27만2000개 증가
김정훈 기자 2024. 6. 7. 21:48
7일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전월보다 27만2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 전망치(19만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지난 4월 취업자 증가폭(17만5000명)보다 많았다. 수치상으로 아직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은 엇갈리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 노동부는 5월 마지막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사전 전망치(22만2000건)를 웃도는 것으로, 4주 만의 최고치였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4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구인(求人)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보다 29만건 넘게 줄었다. 2021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장 지표의 약화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가 급박하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커지고 있다.
연준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7일 기준 10.7%로 지난달 말(15.7%)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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