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커되길"..박보검♥수지→변우석♥김혜윤, 해명할수록 불붙는 열애설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최근 작품 속 비주얼과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던 탓에 열애설이 불거진 스타들이 있다. 네티즌들의 '현커'(현실커플) 리스트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먼저 신작 영화 '원더랜드' 속 박보검과 수지는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고, 개봉을 앞두곤 '美친 케미' 덕분에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박보검은 극 중 수지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두 배우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수지 분)과 기적처럼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박보검 분)로 각각 분해 열연했다.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 처음 만난 박보검과 수지는 2021년 박보검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MC로 나서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생방송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진행 능력과 투 샷 자체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역대급 비주얼 케미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고, '원더랜드'에서 처음으로 상대역이 됐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탕웨이는 "수지, 박보검 커플 덕분에 이 영화 보면서 눈 호강을 했다. 너무 아름다운 커플이었다. 최근 두 사람이 나온 노래하는 프로그램도 봤는데, '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지? 눈이 보약이 들어온 느낌'이었다. 얼굴에 마사지 팩을 하는 것처럼, 그 영상을 볼 때 눈이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중국 웨이보에서도 계속 박보검-수지 커플 얘기가 매일 매일 나온다. '저 커플 너무 너무 잘어울린다', '저 사람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등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진짜로 오랜만에 커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 매체에서 그런 기사가 많이 나온다"며 "영화에서 보검 씨가 피아노 치고, 수지 씨가 노래를 하다가 둘이 싹 마주보는데 '와~' 탄성이 나왔다"며 현커를 응원하기도 했다.
수지와의 독보적인 케미에 대해 박보검은 OSEN에 "잘 어울린다고, 좋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괜히 (열애설 등) 그런 말로 어색해지지 않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수지 역시 "나도 사실 그 기사를 봤는데 그만큼 둘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서로 파트너에 대해 박보검은 "수지 씨를 MC로 만났을 때도 좋았지만 연기를 하는 것도 좋았다. 그전에 작품을 했을 때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주로 나 혼자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에는 상대 배우와 모든 작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했다. '이런 기억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 작품을 좋아하고 사랑했다"며 "수지 씨도 정인이란 인물을 좋아하고 사랑하구나 느꼈다. '이 작업을 즐기고 있구나' 생각했다. 나도 뿌듯하고 즐거워서 같이 힘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지는 "연기로 만났을 땐 눈빛을 보고 영향을 받은 적이 많고, 사람으로서 봤을 때 참 단단하다고 생각했다. 배려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강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나도 촬영하면서 많이 의지했고 힘이 됐다. 힘이 되고 에너지를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드라마 속 케미가 폭발해서 열애설로 이어진 커플은 또 있다. 바로 변우석과 김혜윤이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류선재-임솔 역을 맡아 일명 '솔선커플'로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시청률 5%가 믿기지 않는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며 종영 후 해외 포상휴가, OST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인 등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업튀'의 인기 비결은 누가 뭐래도 주연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를 꼽을 수 있다. 본방송에서 비춰지는 투샷도 연애 세포를 자극하지만,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나 리허설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다정한 모먼트가 공개되면서 제대로 불이 붙었다. 얼마 전 웹예능 '살롱드립'에 최초 동반 출연한 가운데, MC 장도연은 실제 연인같은 둘을 향해 "너네 사귀지?"라며 돌직구를 날리기도했다.
여기에 최종회에서 등장한 결혼식 의상은 "실제 부부 현빈-손예진을 오마주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했다. 현손 커플의 웨딩 때 모습과 흡사하다 못해 똑같다는 반응이 나온 것. 드라마에서 변우석은 현빈처럼 화이트 턱시도에 블랙 나비 넥타이를, 김혜윤은 손예진과 디자인이 같은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변우석은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김혜윤에게 너무 많이 배웠다. 캐릭터를 대하는 마음이나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 등을 더 배워야겠다더라. 존경하고 감사하고 고맙고 항상 응원해주고 싶은 친구"라며 "나도 '너네 사귀지?'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케미가 좋다는 얘기니까 더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과몰입해주셨다는 거니까"라며 열애설을 반기는 눈치였다.
김혜윤은 "'살롱드립'에서도 눈만 마주쳤는데 장도연 선배님이 '둘이 뭐야'라고 하시더라"며 "내가 직접적으로 느꼈을 때 (열애설을) 케미스트리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내 입장에서는 우석 오빠를 볼 때 멀리 떠나가는 선재를 본달까, 굉장히 잘 돼가고 있는 멀리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좋은 동료, 오빠 동생"이라고 해명했지만, 넘치는 케미로 인해 탕웨이부터 네티즌까지 귀여운 상상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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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제공, '원더랜드' 스틸컷, 박보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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