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배에 '무차별 주먹질'은 물론 '양동이 씌우기'까지... 충격 빠진 부모 ('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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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엄마가 아이들의 과격한 놀이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7일 밤 8시 10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생후 30일 만에 다발성 간 혈관종이라는 희소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첫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세 남매 부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들 금쪽이를 잃을 뻔한 뒤 아이의 건강에 집착하게 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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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금쪽이 엄마가 아이들의 과격한 놀이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7일 밤 8시 10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생후 30일 만에 다발성 간 혈관종이라는 희소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첫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세 남매 부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들 금쪽이를 잃을 뻔한 뒤 아이의 건강에 집착하게 된 엄마. 엄마는 "첫째가 생후 1개월 되자마자 황달이 너무 심했다. 두 번의 심정지를 겪으며 사망 선고까지 받았다. 산소호흡기 달고 갑상선 저하까지 왔다"며 "다발성 간 혈관종이라고 간에 혈관종이 무수히 많아서 간이 너무 커져서 골반까지 다 타격했다"고 회상했다.
아들을 눈앞에 잃을 뻔한 뒤 엄마의 관심사는 오로지 아들의 건강이 됐다. 아들은 예비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안녕하세요'라는 글도 쓰지 못할 정도로 기초 교육이 부족한 상태였다. 오은영 박사는 "건강보다는 생명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아이의 생사 문제 말고, 다른 것은 볼 여유도, 겨를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건 아이들의 놀이 행태. 금쪽이는 둘째 여동생의 복부에 주먹을 휘두르고, 양동이를 얼굴에 씌우는 놀이는 하며 즐거워했다. 오 박사는 "어떻게 보면 동생이 응해주고 있다"며 "이번엔 오빠 차례, 내가 받아줄게라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아이들에게 이건 놀이면서 상호 작용이다. 매우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상호 작용"이라며 "때리고 밟고 덮치는 것만이 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 외에 다른 놀이는 해본 경험이 없는 것이다. 그 나이에 가지고 놀 장난감도 많 않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엄마는 "셋째 낳고 나서 장난감을 다 치웠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그러니 양동이를 뒤집어쓰고 노는 것이다. 동생에게 해를 끼칠 의도가 있는 게 아니고, 놀이를 통한 상호 작용을 못 배워서 그런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와일드 차일드라는 게 있다. 인간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못 배우면 그게 와일드 차일드라고 한다. 야생의 아이들"이라며 "얘네들 노는 걸 보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났다. 정서 발달에 필요한 발달 도구도 안 줘, 아파로만 상호 작용을 하니 매일 '죽느냐 사느냐'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방치"라며 "너무 걱정스럽다. 엄마가 꼭 잘 파악하고 알고 계셔야 할 부분 아닌가 싶다"고 쓴소리를 했다.
오은영 박사는 "모든 인생의 중요한 기준을 그때 그 기준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며 "너무 그것(아들을 잃을 뻔한 것)에 좌지우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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