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 셀트리온 대회 첫날 단독1위 '4연패 조준'…이예원·황유민 3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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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역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6)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박민지는 7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6,652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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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역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6)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박민지는 7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6,652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박민지는 2위 고지우(5언더파 67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선점했다.
이날 박민지가 작성한 '8언더파 64타'는, 2023년 본 대회 2라운드 때 정윤지가 세운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와 타이기록이다.
박민지는 2021년 경기도 파주의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22년과 2023년 설해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출발한 박민지가 이번 주에도 정상에 오른다면,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민지는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 18개 중 16개의 좋은 샷감을 보였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6개로, 출전 선수 1라운드 전체 평균(1.83개)을 크게 앞섰다. 특히 3야드 미만의 퍼트 8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린을 놓친 2개 홀에서는 리커버리를 해냈다.
'라이벌' 이예원(21), 황유민(21)과 동반 샷 대결한 박민지는 초반 4개 홀에서 4연속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10번홀(파4) 1.8m 버디를 신호탄으로 11번홀(파3) 4.3m, 12번홀(파4) 0.9m, 13번홀(파4) 2.5m 퍼트를 연달아 떨어뜨렸다.
투온을 시킨 15번홀(파4) 그린 위 15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유일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바로 16번홀(파3) 3.7m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고, 17번(파4)과 18번홀(파5)까지 연달아 버디를 뽑아냈다. 특히 17번홀에선 홀과 7.4m 거리의 프린지에서 버디를 낚았다.
전반에 6타를 줄인 박민지는 후반 들어 파 행진하다가 6번홀(파5), 7번홀(파3)에서 정교한 샷으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과 간격을 벌렸다.
1번홀에서 티오프한 고지우는 15번 홀까지 5개 버디를 골라냈고, 16번홀(파3) 3퍼트 보기와 18번홀(파5) 2.8m 버디를 바꾸었다.
지난해 7월 초 끝난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단독 2위 고지우는 2승을 기대한다.
이예원과 황유민은 나란히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써내 공동 3위에 올랐다.
2주 연승과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은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고, 시즌 2승을 향해 뛰는 장타 1위 황유민은 전반 4언더파를 몰아친 뒤 파 행진했다.
황유민, 이예원 외에도 전예성, 최예림, 안송이, 마다솜, 유현조, 김민주, 주가인, 임진영까지 총 10명이 선두에 4타 차 공동 3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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