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로 치킨값 버나 했더니”…개미들 ‘멘붕’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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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새롭게 상장한 새내기주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5개 종목의 경우 공모주 열기에 일제히 희망범위를 초과한 공모가에 상장했지만 당시 '따따상'에 근접한 노브랜드를 제외하곤 현재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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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공모가 밑도는 처지
공모가 낮춰잡는 기업도 등장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상장한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기업 노브랜드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52% 내린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당일에는 공모가(1만4000원)보다 287.86%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2거래일(지난달 31일, 이달 3일)을 제외하고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약세에는 전환사채(CB)로 인한 신주 상장이 있다. 노브랜드는 상장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제1회차 CB에 대한 주식전환청구권 행사를 예고했다. 그 결과 오는 11일 28만5714주의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유통가능주식수의 22.5%에 달하는 규모다. 이외에도 노브랜드는 미전환 전환사채(42만8571주)와 전환우선주(54만865주)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
주가 하락에도 공모가는 웃돌고 있는 노브랜드와 달리 같은 달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나머지 4개 종목은 모두 공모가를 밑도는 처지다. 이들 종목은 모두 공모가 희망범위를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한 바 있다.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기업 코칩은 희망범위를 29%나 초과해 공모가(1만8000원)가 결정됐다. 하지만 7일 그에 비해 7.56% 하락한 1만6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5월 새내기주는 보안반도체 기업 아이씨티케이다. 아이씨티케이 7일 종가는 1만4500원으로, 공모가(2만원) 대비 27.5% 낮은 수준이다. 그밖에도 희망범위 상단을 24% 넘긴 가격으로 지난달 3일 상장한 배터리 진단시스템 기업 민테크와 희망범위 상단보다 27% 높은 가격으로 지난달 2일 상장한 대사성 질환 치료제 기업 디앤디파마텍도 공모가 대비 현 주가가 각각 19.43%, 3.94% 하락한 상태다.
기관 투자자들이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이른바 ‘묻지마 베팅’에 나서면서 공모가가 부풀려지고 뒤늦게 해당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 손실은 커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오는 14일 상장하는 전력 수요 관리 기업 그리드위즈는 올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모가 희망범위를 초과하지 않고 그 상단인 4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23~2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총 109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쟁률이 124.6대1에 그쳤다. 당시 공모밴드 상단인 4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67.2%에 달했지만 하단인 3만4000원 이하를 써낸 기관도 1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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