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노동기구 ‘정이사국’으로 선출
김지환 기자 2024. 6. 7. 20:52
고용노동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11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이 오는 15일부터 임기 3년이 시작되는 정부 측 정이사국(28개국)에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노사정 3자 기구인 ILO의 이사회는 총 56개 정부 이사국(정이사 28개국, 부이사 28개국)과 66명의 노사 이사로 구성돼 있다.
2021년부터 부이사국을 맡고 있는 한국은 1991년 ILO에 가입한 이래 여섯 번째로 정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 정이사국은 매년 3월, 6월, 10월에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참여해 ILO의 예산·결산, 주요 사업계획 수립 및 사무총장 선거 등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한 표결권을 갖는다. 부이사국은 이사회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으나 표결권은 없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이사회에서 ILO의 정책 결정에 아·태지역 대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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