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상화 논의 첫발은 뗐지만…학생들 복귀는 요원
[뉴스리뷰]
[앵커]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과 이주호 부총리가 의대생 복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수준의 논의가 오가면서 구체적인 대책을 끌어내지는 못했는데요.
의대생들은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학교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호 부총리와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이 의대생 복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의대 총장들이 이른바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를 구축한 뒤 열린 첫 간담회로 회장교인 경북대를 포함해 6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습니다.
당초 휴학계 처리 방안 등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교육부는 '의대생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교육부와 대학이 적극 협업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련 협의회가 구성된 뒤 열린 첫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제안이나 답변이 오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장들마저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지만,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이렇다 할 기미가 없습니다.
휴학계를 받아 든 학교의 고민도 커가고 있습니다.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는 교육부 지침에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다가 자칫 유급될 경우 등록금 반환 등이 문제가 돼 법적 대응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의대 운영대학 관계자> "교육부에 따르면 (휴학 승인을 해주지 않으면) 저희가 학생들한테 피해 가는 것에 대해서 민사소송 대응을 해야겠죠."
학사 운영 부담이 커가는 가운데 교육부는 다음 주 중 의대생 수업 복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의대생 #복귀 #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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