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클롭의 황태자’, 친정팀과 재회 임박...10년 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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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사랑을 받았던 애덤 랄라나(36·무소속)가 10년 만에 사우스햄튼 복귀에 가까워졌다.
2부 리그에서 승격한 사우스햄튼은 단결된 팀 분위기를 위해 백전노장인 랄라나와 재회를 결심했고, 랄라나도 이를 바라고 있다.
FA가 된 랄라나는 이미 사우스햄튼의 초청을 받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의 승격을 직접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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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사랑을 받았던 애덤 랄라나(36·무소속)가 10년 만에 사우스햄튼 복귀에 가까워졌다. 2부 리그에서 승격한 사우스햄튼은 단결된 팀 분위기를 위해 백전노장인 랄라나와 재회를 결심했고, 랄라나도 이를 바라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존’은 6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은 랄라나 영입에 거의 도달했다.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사우스햄튼은 보다 하나된 선수단을 위해 랄라나에게 의지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추락한 사우스햄튼은 이번 시즌 EFL 챔피언십 4위에 오르며 승격 PO 진출권을 획득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를 누르고 리즈와 단판 승부를 벌인 사우스햄튼은 아담 암스트롱(27)의 득점으로 마지막 남은 승격 티켓을 차지했다.
승격에 성공한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적시장을 적극적으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그 가운데, 과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좋은 추억을 쌓았던 랄라나도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랄라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과 계약을 마무리했고,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FA가 된 랄라나는 이미 사우스햄튼의 초청을 받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의 승격을 직접 지켜봤다. 구단 측과 몇 주 동안 이야기를 나눈 랄라나는 이제 친정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랄라나는 PO 결과 이전부터 이적에 나섰고, 사우스햄튼 복귀를 자신의 지도자 경력을 발전시킬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랄라나는 사우스햄튼을 시작으로 리버풀, 브라이튼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그는 전성기 시절 기술적인 탈압박 능력과 창의적인 패스로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리버풀 시절 클롭 감독이 랄라나를 애지중지하며 그에게 많은 애정을 드러냈다.
랄라나는 클롭 감독 밑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로는 사우스햄튼에서 뛰던 2013-14시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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