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밀양 가기가’…성폭행 가해자 공개되자 쏟아지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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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버들이 20년 전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잇달아 공개하고 해당 사건에 다시금 국민 공분이 일면서, 경남 밀양시 역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이는 최근 유튜버들이 20년 전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앞다퉈 올리면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중 한 명이 밀양시 한 공공기관에 근무한다고 공개하면서 가해자 인사 조처와 관련한 글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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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버들이 20년 전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잇달아 공개하고 해당 사건에 다시금 국민 공분이 일면서, 경남 밀양시 역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7일 밀양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연일 밀양시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한때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을 정도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밀양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도 ‘이제 밀양에 가지 말아야겠다’라거나 ‘믿고 거르는 도시’라는 등의 댓글이 수백개씩 달렸다.
이는 최근 유튜버들이 20년 전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앞다퉈 올리면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중 한 명이 밀양시 한 공공기관에 근무한다고 공개하면서 가해자 인사 조처와 관련한 글들이 쏟아졌다.
시는 이날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논의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유튜브 채널은 언론이 아니니 언론중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할 수 없고 피해는 있지만 피해가 불분명해 고발하기도 애매하다”며 “민원인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 입장에서도 마땅한 방안이 없으니 답답하다”고 전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자칫 도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낙인찍힐 수 있어 우려스러우면서도 조심스럽다”며 “조만간 유감 내용을 담은 시장 명의 공식 입장문을 낼 계획이다”고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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