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부산 아파트 주민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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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주민의 항의와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사과했다.
해당 주민은 7일 사과문을 기자들에게 보내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 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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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주민의 항의와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사과했다.
해당 주민은 7일 사과문을 기자들에게 보내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 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일 목적으로 욱일기를 내건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주민은 앞서 언론사 인터뷰 등에서 부산 수영구와 이어오고 있는 갈등을 공론화하려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사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복회 사무국장님께 연락을 드려 사과드렸고, 용서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능한 많은 분을 찾아뵙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현충일인 6일 자기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 두 기와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당일 저녁 철거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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