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긴장해야 하나…크렘린궁 “공격 무기 배치 국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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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국가를 공격할 장거리 무기를 공급 및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어느 나라에 공급할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무기를 누구에게 공급할지) 공개할 의무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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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무기를 누구에게 공급할지) 공개할 의무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또 러시아 무기의 타국 배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노 코멘트”라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와 우리의 입장이 고려돼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세계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나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한 것과 관련 러시아 무기를 서방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다른 나라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미라주 전투기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개입할 준비가 됐다고 공표한 것”이라며 유럽 전역의 긴장감을 높였다고 비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바이든 자신의 평판을 해칠 뿐”이라며 “푸틴은 그런 무례함에 반응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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