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으로 뛰고 싶어요'...첼시 '홀란드 백업' 노린다, "며칠 안에 맨시티에 오퍼할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관심을 받았던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로 이적할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앞으로 며칠 내에 알바레즈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에서 영입 오퍼가 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알바레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다. 알바레즈는 오프더볼 움직임을 앞세워 라인 브레이킹이 굉장이 뛰어난 공격수다. 아르헨티나와 맨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
알바레즈는 11살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레알은 알바레즈와 계약을 시도했지만 13세 미만 계약 금지 정책으로 인해 무산됐다. 그 후 알바레즈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15세까지 클럽 아틀레티코 칼친이라는 작은 유소년 클럽에서 뛰었고, 유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우승을 견인했다.
2015년 알바레즈는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 입단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1군에 콜업됐고, 2021년 포지션을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바꾸면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3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20살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이러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AT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을 노렸고 알바레즈는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는 2022년 1월 알바레즈의 생일날에 맞춰 오피셜을 발표했다. 맨시티 이적 후 알바레즈는 다시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알바레즈는 임대에서 복귀했다. 알바레즈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조커로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엘링 홀란드의 서브 자원으로 49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즈는 첫 시즌 만에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월드컵 위너가 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첫 월드컵 무대에서 7경기 4골로 맹활약했다. 알바레즈는 리오넬 메시를 보좌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알바레즈는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케빈 더 브라이너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MVP를 수상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0골 9도움으로 리그 4연패에 기여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알바레즈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홀란드의 백업 역할에 그치고 있어 알바레즈도 이적을 원할 수 있다. 이미 ATM은 알바레즈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ATM은 맨시티에 알바레즈에게 접촉했으나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조차 단호하게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이제 알바레즈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팀은 첼시다. 에둘 기자는 "첼시는 며칠 안에 알바레즈에게 제안을 할 것이다. 알바레즈는 경기를 뛰고 싶어하고, 맨시티는 그를 남기고 싶어한다.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다. ATM도 계속해서 정보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첼시는 이미 맨시티에서 핵심 선수를 빼온 이력이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7번을 달고 뛰었던 라힘 스털링을 영입했다. 첼시는 충분한 자금이 있기 때문에 맨시티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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