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화운, 임주은에 막말 "신물 나.. 나를 조종하려 하지 마" ('용감무쌍 용수정'[종합]

[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권화운과 서준영의 갈등이 심화됐다.

7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기획 장재훈 / 극본 최연걸 / 연출 이민수, 김미숙 / 제작 MBC C&I) 25회에서 여의주(서준영)가 주우진(권화운)에게 주먹질을 하고 경고까지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의주는 주우진에게 주먹을 날렸다. 앞서, 주우진은 엄마 이영애(양정아)의 호의를 무시하고 사탕을 뿌리쳤고 이영애가 울고 있는 모습을 여의주가 보게 됐다. 이에 여의주는 마성 그룹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것.

여의주에게 한 대 맞은 주우진은 곧바로 여의주에게 반격해 주먹을 되받아쳤다. 이어 주우진은 “이유도 모르고 한 대 맞아준 거니까, 이 정도로 하지?”라고 싸움을 그만두려 했으나 여의주는 “이유를 몰라?”라며 다시 덤비기 시작했다. 이때 용수정이 나타나 겨우 두 사람 사이를 중재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회사가 시끄러워지자 민경화(이승연)은 주우진을 찾아와 “용수정 사이에 두고 너희 둘이 연적 그런 건 아니지?”라고 추궁했다. 이에 주우진은 “지금 무슨 생각 하시는 거예요?"라고 받아쳤고 민경화는 “그래, 나도 내 아들이 그 정도로 멍청이라고는 생각 안 해”라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최혜라(임주은)도 달려와 “어제 내가 한 말 잊었어? 왜 또 용수정을 감싸는데? 기어이 사장님을 자극하겠다는 거야?”라며 조용히 사건을 묻으려는 주우진을 다그쳤다. 이에 주우진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사람 잘못 아냐. 여의주와 내 문제야”라고 대화를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최혜라는 “용수정이 아니면 오빠랑 여의주 사이에 생길 문제가 뭐가 있는데? 그 인간이 오빠 얼굴에 주먹질한 이유 내가 말해봐? 오빠랑 용수정이랑 자꾸 붙어 다니니까 그런 거 아니야. 그 두 사람 특별한 관계니까”라며 몰아붙였다. 그러자 주우진은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날 걱정하는 척 네 마음대로 움직이려 하지 마. 신물 나니까”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주우진을 마주친 용수정은 “죄송해요. 그럴 사람이 아닌데. 왜 그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제가 아주 따끔하게 혼구녕을 낼게요. 여의주가 제 말은 또 잘 듣거든요”라고 여의주를 위해 해명했고 주우진은 “두 사람 그렇게 특별해요? 용수정 씨를 용형이라고 부라고 말을 잘 듣고”라며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우진은 여의주를 찾아갔다. “아침에 있었던 일 이유 좀 듣고 싶은데”라고 말문을 열자 여의주는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 한 거야? 어제 아저씨한테 싸가지 없게 행동하는 것도 내가 넘겼는데. 어른 대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라고 따졌다.

하지만 주우진은 “핵심은 빼놓고 얘기하네. 용수정 씨 좋아해?”라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여의주는 “여기서 지금, 그 얘기가 왜 나와?”라고 어이없다는 듯 반응했다. 그러자 주우진은 “좋아하는지 아닌지 확신도 없으면서 무슨 권리로 그 사람 일상을 건드는 거야?”라고 따졌고 여의주는 “그럼 넌, 넌 뭔데 자꾸 얼쩡대?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라며 화를 냈다.

이에 주우진이 “책임지면 어쩔 건데? 놀랐나? 고작 이 정도에 놀라면 앞으로 어쩌려고”라고 맞섰다. 여의주는 주우진의 멱살을 잡으며 “만약에 너, 용수정 데리고 장난질하면 나한테 죽는다!”라며 경고했다. 그러자 주우진이 “중요한 건 용수정 씨 마음 아닌가? 그만하지”라고 멱살을 풀며 자리를 떴다.

한편,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으로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