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사망’ 2주 지났는데…‘무리한 얼차려’ 지시 중대장, 여전히 휴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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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사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수사 대상인 중대장은 경찰에 입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현재까지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입건하지 않았다.
중대장의 경우 공식 수사팀에 의해 인지 사건으로서는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잇따른 고발사건에 의해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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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현재까지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입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 시기에 대해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군기훈련 규정 위반 의혹은 이미 알려진 대로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입건’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환조사 시기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하더라도 (수사대상자들이) 바로 응할 수 있고, 시간을 좀 더 가진 뒤에 하겠다고 할 수도 있어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군 관계자와 의료진 등 대부분의 참고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군기훈련 규정 위반 등에 초점을 맞춰 조사하고 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는 병원 이송과 진료, 전원 과정 등을 면밀히 살피며 사망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대장의 경우 공식 수사팀에 의해 인지 사건으로서는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잇따른 고발사건에 의해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사실관계를 파악해 입건하는 인지사건과 달리 고소·고발사건의 경우 고소장 또는 고발장 접수 즉시 범죄혐의 여부와 관계없이 입건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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