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주년’ 데이식스 “팬 마이데이 존재 아직도 벅차…앞으로도 보답할게요”[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변함없는 팬 사랑을 드러냈다.
데이식스는 6월 7일 오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페셜 라이브 'Happy 7th Birthday, My Day'(해피 세븐스 벌스데이, 마이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생방송은 데이식스가 마이데이(My Day, 데이식스 공식 팬덤명)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2015년 9월 7일 데뷔한 데이식스는 2017년 6월 7일 공식 팬클럽 My Day를 창단했다.
원필은 "저희가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는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축하를 했는데 오늘은 드디어 정말 오랜만에 멤버들과 다 같이 모여 이렇게 축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도운은 "군백기 이후 처음 마이데이들이랑 보내는 생일인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어 "군백기 때 축하를 편지로 했었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의 생일을 축하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미소 지었다.
막내 도운과 함께 막내 라인을 구축한 원필은 형 라인(리더 성진, 둘째 영케이)에게 마이데이들을 위한 덕담 한마디를 부탁했다. 이에 성진은 "우리 마이데이 잘 자라고 있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하여라"라고 전했다. 영케이는 "잘 자라려면 잘 자고 잘 먹어야 한다. 그러니까 맛있는 것들 잘 챙겨 먹고, 잘 자야지 키도 무럭무럭 자라난다. 하고 싶은 걸 잘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데이식스는 3월 발매한 미니 8집 앨범 'Fourever'(포에버)로 멜론 전곡 차트 인(TOP 100 동시 진입), 초동 앨범 판매량(발매 첫 주 판매량) 자체 신기록 경신 등 호성적을 거뒀다. 컴백을 앞두고 '예뻤어'(2017년 발매)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019년 발매)로 음원 차트를 거듭 역주행한 끝에 멜론 TOP 100(톱 백) 차트 7위, 9위(4월 18일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방송가는 물론 대학가, 페스티벌 러브콜이 쏟아졌다. 데이식스는 5월 9일 전북대를 시작으로 서경대,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 제주대, 연세대, 동국대, 30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 5월 31일에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출연해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원필은 "저희가 진짜 감사하게도 대학 축제를 많이 다녔다. 에너지를 드리려 가는 건데 정말 많이 받고 왔다. 오랜만에 대학 축제를 다니며 느낀 건 '진짜 우리 노래를 알아주시는 구나'였다. 다 같이 불러 주시는 모습들이 진짜 감사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진짜 잘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케이는 "올해 데이식스 (완전체)로 돌아오고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대학 축제도 혼자 다녔었는데"라며 "지금은 무대에서 내가 좀 위태위태하더라도 멤버들이 있으니 든든하다. 재밌었다"고 밝혔다.
데이식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360도 좌석 개방 형식으로 진행했다. 전석 매진된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도합 3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독 공연 관객수 면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원필은 "우리가 언제 또 360도 공연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첫 360도 공연이었기 때문에 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진은 "사실 저희도 처음 시도해 보는 거라 도전에 가까웠다. 도전한 것보다 더 큰 피드백, 힘을 받은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영케이는 "환호성에 둘러싸이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고 밝혔고, 성진은 "어딜 봐도 마이데이였다. 뭔가 사랑받는 느낌이었다"고 공감을 표했다. 원필은 "그게 진짜 좋았다. 페스티벌이나 축제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긴장은 어느 정도 하지만 좀 더 편안한,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우리만의 공간"이라며 "마음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성진은 시구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부산 출신 성진은 6월 2일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시구자로 참석, 짜릿한 역전승을 직관하며 승리 요정으로 등극했다.
성진은 "전 진짜 롯데자이언츠 팬"이라며 "시구를 하게 됐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시구를 가서 선수님들에게 좋은 기운을 드리고, 선수님들은 저한테 좋은 기운을 주셨다. 롯데다운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먹으며 감정을 좀 덜어내는 연습을 하다가 오랜만에 감정을 터트려 생각보다 더 터트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롯데가 물에다가 야구공을 던져준 느낌이었다. 마이데이 분들이 이런 광경을 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 진짜 진심이라는 표정을 짓고 그걸 보고 있으니까 좋더라. 진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원필은 "형이 시구하는 걸 영케이 형과 같이 봤는데 좋더라. 형이 시구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형이 자란 곳, 형이 좋아하는 야구 구단에서 시구를 하니까 보는 저희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성진은 "다 같이 떼창해 주시고 환대해 주셔서 정말 좋았다"고 뜻깊은 추억을 회상했다. 승리 요정이라는 수식어에는 "내가 (승리)한 것이 아니니까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데이식스는 단독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있다.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번째 공식 팬미팅 'I Need My Day'(아이 니드 마이데이)를 여는 것.
성진은 "다가올 저희 팬미팅에서도 더욱 다양하고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케이는 "다음 주부터 데이식스 팬미팅을 미리 보기 할 수 있는 다양한 티저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 3일 동안 비욘드 라이브 동시 생중계도 진행하니까 다 같이 재밌는 시간 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성진은 "오늘 제일 중요한 건 마이데이의 생일이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우리 조만간 또 보자"라고 인사했다.
원필은 "우리가 진짜 오랜만에 이 자리에 모여 마이데이 생일을 다 같이 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뜻깊다. 우리가 진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든다. 저희가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들이 또 많다. 음악들도 마찬가지일 거고. 그래서 저희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으니까 저희도 그것에 맞게, 거기에 버금가게 앞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도운은 "어쨌든 간에 마이데이 여러분이 없으면 저희도 없다. 이렇게 같이 이야기하며 생일 축하해 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다 같이 퇴근하고 치킨 먹을 수 있도록"이라고 밝혔다.
영케이는 이날 라이브와 팬미팅 콘셉트인 '마이데이=직장인' 설정에 대해 "우리 마이데이 7살인데 벌써부터 야근하느라 고생이 많다. 그래도 능력들이 좋다. 벌써부터 회사도 다니고 각자의 역할도 이 세상에서 잘해 나가고 있는 게 참 자랑스럽다"며 "우리 7살 마이데이들 앞으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났으면 좋겠다. 마이데이라는 이름이 생기고, 우리가 이렇게 부를 수 있다는 점도 아직까지도 참 벅차고 다행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르고 싶다. 다들 행복하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6월 13일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되는 MBC '놀면 뭐하니?' 축제 프로젝트 야외 공연에 출연한다. 6월 15일 대구스타디움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어썸 뮤직 페스티벌 2024', 6월 15일 방영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6월 2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 8월 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출연도 확정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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