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 선거 3파전…11일 투표
3파전 속 11일 의원총회 후 투표
민선 8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거에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년간 대표 자리를 둘러싼 법정다툼까지 벌인 도의회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를 끝으로 내홍을 수습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8시까지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출 선거 후보 접수에 총 3명의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기호순으로 1번 고준호 의원(파주1), 2번 김정호 현 대표(광명1), 3번 곽미숙 의원(고양6)이다.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자가 복수로 발생한 만큼 무기명 비밀투표로 차기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직후인 이날부터 가능하며, 후보자 본인만 10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후 11일 의원총회에서 5분간 정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는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다수 득표자로 대표를 정한다. 예컨대 과반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최고 득표자 1인과 차점자(2인 이상일 경우 전원)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반면 최고득표자가 동수의 표를 억을 경우 이들간에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만약 결선투표에도 득표수가 같은 경우 재투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표의원 선거는 전반기 도의회 국민의힘이 법정다툼까지 가게 했던 전현직 대표단의 재대결이란 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곽미숙 전 대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대표로 사실상 대립각을 세운 김정호 현 대표, 여기에 곽 전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고준호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세 사람의 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앞서 곽 전 대표 선출 당시 추대 형식의 대표의원 선거 방식을 문제삼는 것으로 내홍이 시작됐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무엇보다 절차상의 하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와 함께 세 사람 중 누구라도 당선 이후 다른 후보자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2년간의 내홍을 반복할 경우 도민들의 신뢰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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