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상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AI 서비스, 영화 원더랜드 [핫플체크 EP.14]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
어린 딸의 곁을 조금 더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숨기고 직접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탕웨이)’를 비롯해 사고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가 그리워 ‘원더랜드’에서 우주인으로 복원된 태주와 영상통화를 이어가는 ‘정인(수지)’ 등 원더랜드와 함께인 세상을 살아나간다.
어느 날 현실 속의 태주가 의식불명에서 깨어나거나 '바이리'의 원더랜드 서비스가 종료되는 등 균열이 생기게 된다.
영화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일찌감치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화려한 캐스팅 속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설정을 더해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탐구해가는 원더랜드의 이야기를 눈여겨볼 만하다.
바이리의 딸은 바이리가 살아있다고 믿는다. 원더랜드 속 바이리를 진짜라고 믿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리의 어머니는 바이리의 죽음을 알고 있기에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을 느낀다. 실제와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진 미래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하다. 진정한 이별과 상실에 대한 슬픔의 치유 방식에 대한 고민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영화 '원더랜드'는 지난 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자료출처ㅣ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다희 PD heed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훈동 작가 ‘시적인 삶을 이끄는 시심방’ 출간... 시적인 삶의 즐거움
-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는 인천... 인천경제청, 스타트업 육성 '협업'
- 대통령실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전문가 조언 따라 자리 옮겨"
- 이재명, '수능대박~ 딱붙잼’으로 수험생 응원…"좋은 결과 나올 것"
- 경기도, ‘내 집 앞 흙향기 맨발길’ 1천개 조성…맨발걷기 열풍 합류
- ‘음주운전 혐의’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유…벌써 3번째
- 경기 흙향기 맨발길 1천개 조성 [포토뉴스]
- 경찰, 코인 리딩사기 62만 유튜버 검거…1만5천명, 3천억 피해
- [속보]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전투 참여중"
-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 'IB월드스쿨' 인증... 경기도 공립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