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이라지만… 중국 공세에 2024년 판매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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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에도 올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1년 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위에 오른 현대자동차그룹은 16만6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250만5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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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에도 올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1년 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동남아, 남미, 유럽 시장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제외한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41만대다.
테슬라는 48만3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1% 감소했지만 2위를 유지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하이랜드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 인도 지연,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 등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지리 그룹은 전년 대비 56% 급성장한 33만6000대를 판매하며 3위에 올랐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3만2000대 이상, 중고급형 지커 001이 3만대 이상 판매됐다.
폭스바겐그룹,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스텔란티스그룹은 각각 27만8000대, 25만7000대, 18만5000대를 판매해 4∼6위를 차지했다.
7위에 오른 현대자동차그룹은 16만6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역성장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EV6의 판매량은 부진했지만 신형 코나 일렉트릭, EV9, 스포티지 PHEV, 투싼 PHEV의 글로벌 판매는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250만5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럽은 95만7000대(8.6% 성장), 북미는 51만3000대(7.2% 성장),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22만6000대(10.5% 성장)가 판매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내수시장은 이미 대부분 중국업체들이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친환경차 목표는 변함없겠지만 당분간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를 고집하기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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