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살려 달라”며 랜턴 깜빡이던 50대 해루질객 구조

김덕진 기자 2024. 6. 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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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질을 하다 바다에 고립돼 "살려 달라" 소리를 지르며 랜턴을 깜빡이던 A(51)씨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해루질 때는 물때 시간 확인 및 2인 이상 함께 하고 구명조끼도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곧바로 모항파출소와 구조대를 출동시킨 해경은 8해안감시기동대대의 열상화상장비까지 동원해 A씨 위치 파악에 나섰다.

이후 해경은 A씨가 통개항 제비랭이에서 38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저수심 구조용 보드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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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개항 제비랭이에서 380여m 떨어진 곳
열상화상장비까지 동원해 위치 확인
최근 3년간 사망사고 1건, 고립사고 6건 발생 지역
[태안=뉴시스] 지난 6일 오후 9시44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통개항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 하다 바다에 고립된 A씨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2024.06.07.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해루질을 하다 바다에 고립돼 “살려 달라” 소리를 지르며 랜턴을 깜빡이던 A(51)씨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해루질 때는 물때 시간 확인 및 2인 이상 함께 하고 구명조끼도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4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통개항 인근 해상에서 “살려 달라”며 랜턴을 깜빡이는 사람이 있다는 한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모항파출소와 구조대를 출동시킨 해경은 8해안감시기동대대의 열상화상장비까지 동원해 A씨 위치 파악에 나섰다.

이후 해경은 A씨가 통개항 제비랭이에서 38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저수심 구조용 보드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뉴시스] 지난 6일 오후 9시44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통개항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 하다 바다에 고립된 A씨의 구조 전 위치.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2024.06.07.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해경 관계자는 "이날 고립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최근 3년간 사망사고 1건, 고립사고 6건이 발생한 곳"이라며 "통개항 주변은 야간에 불빛이 없고 조류가 강해 지역민 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장소로 해양 활동시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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