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통증이..." 양키스 어쩌나... 소토가 이상하다, 팔뚝 부상으로 이탈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잠시 멈출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애런 저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볼넷으로 소토가 2루까지 진루했지만 앤서니 리조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양키스는 2회 경기를 뒤집었다. 트렌트 그리샴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3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점수는 2-2.
소토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82마일 스위퍼를 골라내며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저지와 스탠튼의 연속 볼넷으로 3루를 밟은 소토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오스틴 웰스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5-2로 다시 뒤집었다.
소토는 세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다. 4회말 1사 1루에서 로페즈의 2구째 93.8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저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루 주자 앤서니 볼프와 더블 스틸을 감행했다. 그러자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양키스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스탠튼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7-2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5회 카를로스 코레아 희생플라이, 맥스 케플러의 적시타를 더해 7-4가 됐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내려가고 이안 해밀턴이 올라왔지만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2점차가 됐다. 5회말 양키스는 그리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6회가 진행되기 전 비가 쏟아지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됐지만 소토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부상때문이다.
소토는 왼 팔뚝에 통증을 느꼈다. 애런 분 감독에 따르면 소토는 약 일주일부터 통증을 안고 경기에 뛰었다.
분 감독은 "내일(8일)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면서 "송구나 스윙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야구적인 부분에는 괜찮았다. 하지만 비가 오면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소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양키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데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잡을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기에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웠다. 양키스가 소토를 선택했고, 2대5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소토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64경기에 나와 76안타 17홈런 53타점 49득점 타율 0.322 OPS 1.027이라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CBS스포츠는 "소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이다. 소토의 이탈은 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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