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고위급 요청에 김정숙 여사로”…국민의힘 “셀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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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당시 인도 총리의 초청장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를 초청한 건 인도 총리라는 건데 국민의힘은 김 여사가 가겠다고 하니까 보내온 초청장이라며 옆구리 찔러 받은 결국 셀프 초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대표단장이었던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이 직접 반격에 나섰습니다.
모디 총리가 2018년 김 여사에 보낸 초청장 전문을 공개하며, 김 여사의 셀프 초청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도종환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빈을 김정숙 여사로 초청을 하면서 국빈예우를 하라고 직접 지시를 하면서, 초청장이 10월 26일에 오게 된 것입니다."
도 전 장관은 인도 정부는 최고위급 방문을 요구했고, 김 여사가 가는게 맞겠다고 결정한 건 우리 정부라고 했습니다.
[도종환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도 공주가 가서 김해 김 씨의 시조가 되고 김해 허 씨의 시조가 됐잖습니까? 그러면 여사님이 가는 게 딱 맞겠다. 이런 논의 끝에 결정을 한 거다."
이같은 검토 내용이 인도 정부에 알려지자 모디 총리가 환영하며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도 인도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옆구리 찔러 받은 초청장으로 셀프 초청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청와대가 인도 정부에 영부인 방문 입장을 전달하고 초청을 유도한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형적으로 옆구리를 찔러 받은 초청장으로…"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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