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습 도발하면 확성기 대응 검토

김용성 2024. 6. 7. 19:2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북한은 100배의 오물 풍선을 집중 살포하겠다고 예고했었죠,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1. 김용성 기자, 이번 주말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요? 

[기자]
네, 지금은 남풍이 불고 있지만 이번 주말부터 일부 시간대 북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가능성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를 통해 풍선이 날아오는 고도 1만 피트의 바람 방향을 확인해 봤는데요,

일요일 오후엔 초속 10m의 흔들바람 정도, 월요일과 화요일쯤에는 초속 15m/s 이상의 더 강한 북서풍이 불 예정입니다.

풍선이 날아가기 좋은 풍향과 세기인 만큼 북한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풍선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도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달 27일)]
"(이전에) 비닐 속에 전단을 넣어 강과 바다로 보내기도 한 만큼 한강 하구로…"

[엄효식 / 전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도발이나 이런 기습적인 행위들을 할 것으로 예상이…"

2. 우리 군도 강경 대응한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또 살포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을 고려할 수 있고, 상황이 격화될 경우엔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도 군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무인기 등 더 강한 도발을 해 온다면 즉각 상응하는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승은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