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탓' 공방 속 원 구성 좌초…민주, 11개 상임위 선출 수순

2024. 6. 7. 1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우원식 국회의장이 22대 원 구성 협상 시한을 오늘 자정으로 못박았지만, 결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은 물론 의장 주재 회동도 거부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가능성 커졌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오늘, 여야는 협상은커녕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중립성을 문제 삼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한 겁니다.

민주당은 원 구성 좌초에 따른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범야권 의원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한창민 / 사회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회법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에 원 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듭시다."

우 의장은 "의장 주재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데 유감을 표한다"며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오늘 오후 운영위 박찬대 원내대표, 법사위 정청래 의원, 과방위 최민희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오는 10일 협상에 나설지 고심했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향후에도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민주당이 오는 10일 단독 원 구성 채비에 들어가면서 여야 갈등은 더 첨예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전성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