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손흥민, 연봉 없어도 OK…행복하게 공 차다 은퇴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웅정 감독이 아들 손흥민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7일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출연했다.
이문세가 "아직도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 너무 겸손하시다"라고 하자, 손 감독은 "나도 늘 10%의 성장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살고 있고, 흥민이 본인도 그렇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웅정 감독이 아들 손흥민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7일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이문세는 "이분을 만나보고 싶었다"며 손웅정 감독을 소개했다. 손 감독은 "손흥민 섭외하다 안돼서 부른 것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 감독은 "술에 취하고 싶은 적은 없었냐"는 이문세의 질문에 "생각에는 취하고 싶어도 술에 취하고 싶은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술, 담배 같은 경우 왜 굳이 안 좋은 걸 내 소중한 몸에 넣어야 하나 싶다. 운동도 너무 좋아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문세는 "난 축구를 너무 사랑한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새벽 4시에 해도 본다. 그러니 얼마나 손흥민이 예쁘겠나"라며 "손흥민 이야기 나왔으니 궁금하다. 프리미어 리그로 다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 거냐. 계속 뛰게 되는 건가 다른 구단으로 스카우트 되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손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토트넘에서 10년을 하게 되면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 흥민이가 5년 후든 10년 후든 토트넘에 가면 외국인 선수 22명을 모아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라면서도 "그런 혜택 때문에 남아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흥민이가 나이 30살도 넘어서 제가 관여는 하지 않는다. 대신 나중에는 '연봉 없이 어디든 네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에서 행복하게 공 차다 은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문세가 "사우디에서 거액의 연봉을 주고 데려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던데, 아빠 입장에서 어떤 조언을 하시냐"고 묻자, 손 감독은 "가치를 어디에 두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며 "흥민이가 처음에 축구가 좋아서 했듯이 그 초심으로 은퇴할 때도 돈이 아닌 자기 행복을 가치로 뒀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문세가 "아직도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 너무 겸손하시다"라고 하자, 손 감독은 "나도 늘 10%의 성장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살고 있고, 흥민이 본인도 그렇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지금까지 9시즌을 뛰었다. 9년 동안 꾸준히 토트넘의 주축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구단에서 통산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162골을 넣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창원·마산 일대에서 배달대행" 밀양 5번째 가해자 신상 폭로 - 머니투데이
- "호텔서 성관계 거부" 여친 살해 후 나체로 도망…'롤 프로게이머'였다 - 머니투데이
- 심수봉, 6세 딸과 생이별 '눈물'…"전남편 돈 받은 유모가 데려가" - 머니투데이
- 98년 프랑스월드컵 축구 국대…"돈 날리고 1년 폐인 생활" 무슨 사연? - 머니투데이
- 이강인, 공항 찾은 팬들에게 특급 팬서비스..."사인회 온 줄" - 머니투데이
- "사고 내서 미안" "괜찮아"…김호중, 경찰 수사 대비해 '가짜 통화' - 머니투데이
- '평점 1점' 식당서 군인들 밥값 내준 여성…사장이 보인 반전 반응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스쿨존'서 70대 운전자 인도로 돌진…보행자 1명 부상·반려견 즉사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