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여농협, ‘쌀 수출 선적식 및 합병 10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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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여농협(조합장 김우영)이 지역 농가의 벼 재고를 줄이고 산지쌀값을 지지하고자 수출에 나섰다.
쌀 수출을 기념해 개최한 선적식은 농협 합병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서부여농협은 7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쌀 수출 선적식 및 농협 합병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서부여농협은 이날 선적식을 마치고 미국·독일로 2023년산 쌀 18t을 보냈으며, 앞으로 총 100t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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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 벼 재고 감축 및 쌀값 지지 기대
농협 합병 10주년 기념식 함께 열어
충남 서부여농협(조합장 김우영)이 지역 농가의 벼 재고를 줄이고 산지쌀값을 지지하고자 수출에 나섰다. 쌀 수출을 기념해 개최한 선적식은 농협 합병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서부여농협은 7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쌀 수출 선적식 및 농협 합병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정현 부여군수,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김정식 농민신문사장, 백남성 충남세종농협본부장 등과 지역 농축협 조합장,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여농협은 이날 선적식을 마치고 미국·독일로 2023년산 쌀 18t을 보냈으며, 앞으로 총 100t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쌀은 부여군 공동브랜드인 ‘굿뜨래’ 상표를 달고 나간다.
서부여농협 조합원들은 약 3000㏊의 농지에서 수도작 위주로 농사짓는다. 그런데 쌀 소비 감소와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생산한 벼를 올해산 벼 모내기가 끝난 아직까지도 판매하지 못하고 창고에 쌓아둬야 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접한 서부여농협은 외국 판로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농가가 보유한 벼 250t 가운데 농가 희망 물량 160t을 농협양곡 부여지사를 통해 수매했으며, 이중 150t(정곡 100t)을 수출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수출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지원했으며, 농협경제지주·NH농협무역도 수출준비 과정 전반에서 힘을 보탰다.
김우영 조합장은 “앞으로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해 부여 ‘굿뜨래’ 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2014년 5월 부여 홍산·남면농협이 합병한 서부여농협은 올해로 합병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앞서 홍산농협은 부여 충화농협을 1972년 11월, 옥산농협을 1998년 3월 각각 합병했다.
합병 과정에서 부실이 쌓이면서 서부여농협은 경영개선관리대상조합으로까지 내몰리기까지 했지만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며 2018년부터 정상궤도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활발한 경제사업과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하는 선도농협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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