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DLC "방대한 무대와 다양한 무기에 감탄"

김영찬 기자 2024. 6.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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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출시 앞둔 ‘황금 나무의 그림자’...다양한 콘텐츠 담긴 영상 공개

프롬소프트에어 엘든 링의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일이 가까워진 가운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콘텐츠들이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지난 4일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시연 버전을 플레이한 일부 매체들은 엠바고가 해제되자 DLC의 각종 정보를 공개했다. 시연 버전을 플레이한 해외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대략 2시간 정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엘든 링은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소프트웨어 대표와 판타지 걸작 '얼음과 불의 노래' 원작자 조지 R. R. 마틴이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RPG다. 출시 당시 완벽에 가까운 오픈월드와 뛰어난 액션성으로 극찬을 받았다.

그 결과 2022 더 게임 어워드, 2022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6차 D.I.C.E 어워드, 2023 게임 개발 초이스 어워드 등 글로벌 대표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게임(GOTY)'을 차지했다.

시연 버전에 포함된 내용은 그림자의 땅 일부 지역과 레거시 던전 2종, 신규 무기군 등이다. '가시공 메스메르'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트레일러에 등장해 기대감을 모았던 사자탈 보스와 불을 내뿜는 거대 보스 등을 플레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는 엘든 링으로 소울라이크에 입문했다. 엘든 링을 2회차까지 플레이한 이후 다크 소울, 세키로, 와룡, P의 거짓 등 기존작과 신작들을 직접 구매해 즐겼다. 지금은 엘든 링 3회차에 진입해 '피의 군주 모그윈'을 처치하고 오매불망 DLC를 기다리는 중이다.

소위 '망자'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회차를 플레이한 것은 아니지만 맵 곳곳을 탐험하며 숨겨진 던전과 무기를 찾기도 하고, 스토리의 실마리를 알아내기 위해 맵 구석구석을 뒤지기도 했다.

게임톡은 플레이 영상과 해외 매체들의 플레이 후기 등을 토대로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를 본격 분석해 봤다.

 

■ GOTY 게임은 DLC 볼륨도 남다르다

- DLC 레거시 던전 '탑의 도시 벨라트'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소프트웨어 대표의 인터뷰로 이미 알려졌듯이 그림자의 땅에서는 본편과 다른 성장 시스템이 적용된다. 그림자의 땅에서만 드롭되는 신규 재화로 캐릭터의 강인도, 피해 배율 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영체 역시 묘 은방울꽃이 아닌 신규 재화로 강화한다.

해당 재화는 그림자의 땅 곳곳에 위치한 '미켈라의 십자가'에서 획득 가능하다. 캐릭터의 성장치가 낮거나 보스가 너무 강하다면, 미켈라의 십자가를 찾아다니면서 스펙을 올리는 편이 바람직하다.

DLC의 무대 그림자의 땅 크기는 본편의 림그레이브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직접 시연 버전을 플레이한 매체들의 설명에 따르면 림그레이브와 흐느낌의 반도, 케일리드 지역 일부를 합친 크기다. 본편보다는 작지만 맵의 밀도가 높고 수많은 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 탑의 도시 벨라트 최종 보스 '신수 사자무'

사전 플레이 영상에서 공개된 레거시 던전은 '탑의 도시 벨라트'와 '엔시스 성채'다. 탑의 도시 벨라트는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으며, 인간형과 조류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최종 보스는 트레일러에 등장했던 '신수 사자무'다.

신수 사자무는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과 엇박자 공격이 특징이다. 페이즈 전환 시 번개, 얼음을 동반한 속성 공격을 펼친다.

엔시스 성채는 카리아 왕가와 연관이 있는 던전이다. 카리아 기사와 카리아 대검을 든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최종 보스는 '쌍월의 기사 렐라나'다. 유저들은 해당 보스가 데미갓 '만월의 여왕 레날라'의 여동생으로 추측하고 있다.

 

■ 콘텐츠만큼이나 다양해진 무기군

- 빠른 공격 속도가 특징인 역수도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 주목할 점은 8종의 신규 무기군이다. 기존과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신규 무기군이 대거 추가됐다. 플레이 영상에는 경대검, 역수도, 듀얼링 실드, 조향병, 투척, 격투(가칭) 무기의 전투 모습이 공개됐다.

역수도는 이름 그대로 칼을 거꾸로 쥔 채 공격하는 무기다. 두 자루가 한 쌍인 무기로 본편의 곡검과 유사하지만 공격 속도가 더 빠르며, 돌진과 같은 공격적인 전회가 특징이다.

경대검은 직검과 대검의 중간 포지션이다. 직검보다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공격력은 강하며, 반대로 대검보다 공격 속도는 빠르지만 공격력은 약하다. 직검보다 공격 범위, 강인도 감쇄력 등이 높아 상위 호환 무기로 보인다.

투척 무기는 본편에도 존재했던 무기다. 대신 DLC에서는 수량 제한이 사라져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대미지가 낮아서 마술사 같은 직업군이 잡몹을 처치하거나 마술을 사용하기 애매한 상화일 때 보조 무기로 활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 격투 무기의 전회로 추측되는 장면

격투 무기는 본편의 주먹 무기와 유사해 보이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주먹 무기가 단순히 주먹을 내지르거나 휘두르는 방식이었다면, 격투 무기는 무술에 가깝다. 선풍각 등 다리를 활용하는 공격도 가능하다.

트레일러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던 듀얼링 실드는 공격과 방어 능력을 모두 갖춘 무기다. 일반 공격 무기처럼 연속 공격이 가능하며, 기존 방패처럼 방어적인 무기로 사용 가능하다.

본편에서 소모성 아이템이었던 조향병은 이제 정식 무기로 개편됐다. 타수가 늘어났으며 FP를 소모하지 않아도 넓은 범위 공격을 펼칠 수 있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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