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서방 공격할 무기 공급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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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국가를 공격할 장거리 무기를 다른 나라에 배치할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크렘린궁은 어느 나라에 이를 공급할지는 공개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세계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나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영토 깊은 곳'이 공격받는다면 러시아 무기를 서방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다른 나라에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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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국가를 공격할 장거리 무기를 다른 나라에 배치할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크렘린궁은 어느 나라에 이를 공급할지는 공개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7일 러시아 국영 방송 로시야가 러시아 무기를 누구에게 공급할지 밝힐 것이냐고 묻자 "그렇게 할 의무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의 입장이 고려돼야 한다. 우리의 이익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는 이후 러시아 무기의 타국 배치 가능성에 대한 다른 기자들의 질문에도 "노코멘트"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세계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나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영토 깊은 곳'이 공격받는다면 러시아 무기를 서방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다른 나라에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미라주 전투기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개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이라며 유럽 전역의 긴장감을 높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서방이 내년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교체할 것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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