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부회장, SK이노베이션 총괄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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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그룹의 배터리 사업 회사인 에스케이온을 이끌어온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으로 이동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에스케이온은 물론 에스케이그룹의 에너지 사업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에스케이의 중간지주회사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사업 재편이 추진 중이고 그 핵심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회사라는 점에서 재계와 시장에선 최 수석부회장의 자리 이동에 적지 않은 의미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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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동
에스케이(SK)그룹의 배터리 사업 회사인 에스케이온을 이끌어온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으로 이동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에스케이온은 물론 에스케이그룹의 에너지 사업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에스케이의 중간지주회사다. 이달 말 예정된 에스케이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 발표와 맞닿아 있는 경영진 교체로 보인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7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에스케이온 수석부회장직을 사임하고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의 이동으로 빈 자리는 에스케이미주대외협력총괄을 맡아온 유정준 부회장이 메운다. 에스케이온의 이석희 사장은 자리를 유지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쪽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와 그린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 전략 실해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을 통해 배터리-화학-에너지 사업 전반을 관장할 수 있게 됐다. 최 수석부회장이 그룹 총수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총수 일가의 역할이 좀더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사업 재편이 추진 중이고 그 핵심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회사라는 점에서 재계와 시장에선 최 수석부회장의 자리 이동에 적지 않은 의미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계열사 매각 등을 포함하는 사업재편 밑그림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에스케이와 포드 합작사인 블루오벌에스케이가 약 8천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사실을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이날 공시했다. 시설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이 자금은 포드 쪽과 에스케이 쪽이 절반씩 부담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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