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에 뒤끝 남았나..."케인 무관? 내가 우승시키려 했는데 일주일 전 경질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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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가 해리 케인과 함께 우승컵을 들려고 했지만, 경기 일주일 전 경질되는 바람에 케인이 우승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케인은 경기장 전체에서 골을 넣는 환상적이고 완벽한 선수이지만 이기적이지는 않다. 그는 어시스트하고, 깊게 내려오고, 플레이를 구축하고, 압박하고, 수비한다. 그에게 부족한 유일한 것은 트로피 얻는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내 선수였고, 그와 함께 우승을 하려고 했으나 결승전 6일 전에 해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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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조세 무리뉴가 해리 케인과 함께 우승컵을 들려고 했지만, 경기 일주일 전 경질되는 바람에 케인이 우승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케인. 토트넘에서 매 시즌 20골이 넘는 득점력을 몰아치면서 주포를 담당했다. 단연 골만 잘 넣는 것이 아닌, 연계 플레이에도 장점을 갖춘 케인이 경기장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대단했다. 무수한 개인 기록을 작성했음에도 케인의 유일한 흠은 '무관'이었다. 오랫동안 우승컵을 열망하던 그는 결국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독일 1강 체제를 달리는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적응이 필요없을 정도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36골을 몰아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골을 넣었고, 케인은 한 시즌 동안 무려 44골을 성공시키면서 리그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유로피언 골든슈까지 휩쓸었다.
하지만 올 시즌도 '무관'이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슈퍼컵, DFB 포칼 컵에서 트로피를 놓쳤고,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돌풍에 밀려 1위를 내줬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UCL 우승컵을 바라봤지만, 결국 준결승에서 패배하면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 하나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됐다.
무리뉴는 그런 케인의 경력을 아쉬워했다. 무리뉴는 6일(한국시간) 영국 '탑스'를 통해 다가오는 유로 2024 관련 전망을 내놓으며 케인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케인은 경기장 전체에서 골을 넣는 환상적이고 완벽한 선수이지만 이기적이지는 않다. 그는 어시스트하고, 깊게 내려오고, 플레이를 구축하고, 압박하고, 수비한다. 그에게 부족한 유일한 것은 트로피 얻는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내 선수였고, 그와 함께 우승을 하려고 했으나 결승전 6일 전에 해고됐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토트넘 홋스퍼 부임 시절 케인을 지도했다.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부임한 그는 2년 동안 토트넘을 지휘했다. 하지만 여러 문제를 낳으며 별다른 반등에 나서지 못했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경기를 일주일 가량 남겨둔 채 2021년 4월 경질되면서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 대행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을 치렀지만 패배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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