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서울대병원 ‘휴진 불허 방침’ 환영…교수들, 전공의 설득해야”

정해주 2024. 6. 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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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이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예고에 대해 불허 방침을 밝히자, 환자단체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7일) 입장문을 내고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교수 집단 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책임 있는 지성인의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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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이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예고에 대해 불허 방침을 밝히자, 환자단체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7일) 입장문을 내고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교수 집단 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책임 있는 지성인의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어떤 이유로도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서 애먼 환자 생명을 볼모 잡는 의사는 정상적인 의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울대 의대 교수진과 의협을 비롯한 의사단체들은 국민과 환자의 원성을 아랑곳하지 않고 집단 이기주의를 강변하는 몰지성·몰상식한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향해 “정부와 함께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방안과 논의를 먼저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전공의에게 내린 행정처분 절차를 취소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가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무기한 휴진은 병원을 믿고 다니는 환자들의 불편을 넘어 안전에도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집단 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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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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