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영웅, 휴식차 선발 제외…“페이스 떨어져, 체력적인 요인도 있을 듯”[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6. 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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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영웅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7일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성규(우익수)-강민호(포수)-안주형(유격수)-김동진(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올시즌 1군에서 자리를 잡은 김영웅이 한차례 휴식을 가진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페이스가 좀 떨어졌다”며 “체력적인 것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서 하루 정도 쉬어 가려고 한다. 좀 안 좋을 때에는 휴식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게 아니기 때문에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올 수는 있다. 박 감독은 “상황을 봐서 뒤에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김영웅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력을 인정받았고 삼성도 팀 내야를 책임질 재목으로 그를 지목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김영웅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영웅은 2022년 9월13일 NC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 출장했고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쳤다.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고 입단 첫 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기록은 역대 9번째에 해당했다.

데뷔 후 입단 동기인 이재현에게 밀렸던 시간도 있었지만 올시즌 자신감을 찾으면서 타격에서의 재능을 더욱 살릴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강단있는 자세로 박진만 삼성 감독을 내심 흐뭇하게 했다. 개막 초부터 출전 기회가 보장되면서 마음에 안정감도 찾았다.

5월 중순에는 4번 타자로서의 역할도 맡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그러나 6월 들어서는 조금 페이스가 떨어졌다. 5경기 타율 0.077을 기록 중이다. 때문에 코칭스태프는 휴식을 해결책으로 내렸다.

삼성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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