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 날아온 날 사단장이 음주 회식”…육군, 감찰 착수

임종빈 2024. 6. 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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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릴것으로 예고됐던 지난 1일 경기도 파주를 관할하는 육군 제1보병사단 사단장이 부하들과 음주 회식을 한 것으로 전해져 육군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육군 커뮤니티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지난 1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지 2시간이 지난 밤 10시쯤, 1사단장이 술에 취한 모습으로 지휘통제실로 들어와 약 20분간 머무르다 자리를 비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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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릴것으로 예고됐던 지난 1일 경기도 파주를 관할하는 육군 제1보병사단 사단장이 부하들과 음주 회식을 한 것으로 전해져 육군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육군 커뮤니티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지난 1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지 2시간이 지난 밤 10시쯤, 1사단장이 술에 취한 모습으로 지휘통제실로 들어와 약 20분간 머무르다 자리를 비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6월 1일부터 북풍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대남 오물풍선 부양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북한은 1일 밤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고, 이날 밤 11시까지 서울ㆍ경기지역에서 90여 개의 오물풍선이 식별됐습니다.

1사단은 개성공단 출입로, 도라산역, JSA 등과 같은 파주 지역의 최전방 경계를 총괄하는 육군 부대입니다.

글쓴이는 “당시 현장에 있던 참모들의 이야기로 그날 저녁 사단장 주관 여단장들을 소집하여 회식을 했으며 이로인해 1사단은 중령 참모들과 대대장들에게 상황조치를 맡긴채 대령급 이상 간부는 단 1명도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고 썼습니다.

육군 지작사령부는 감찰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중령급 참모를 반장으로 한 긴급조치조가 소집되어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면서 작전 필수 요원들이 지휘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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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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