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 전가람, KPGA 선수권 이틀 연속 선두 “에이원에서 처음 컷 통과, 최선 다하겠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의 전가람이 최고 역사대회 제67회 KPGA 선수권(총상금 16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전가람은 7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치고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첫날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이대한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전가람은 공동 2위 옥태훈, 이규민, 김백준(8언더파 134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가 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8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한 전가람은 6번홀(파3)에서 온그린에 실패하고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다.
“첫 조로 출발했고, 지난주 매치플레이(7위)에서 많은 경기를 했기에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다”는 그는 “어제 노보기로 경기했고, 오늘도 노보기 플레이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6번홀에서 어프로치 실수를 해 아쉽다”고 말했다.
2016년 투어에 데뷔해 2018년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5월) 우승 이후 5년 만의 트로피를 노리는 전가람은 “2016년부터 에이원에서 열린 대회에 나왔는데 처음 컷 통과했다”며 “주말에는 비 예보가 있다고 하니 변수에 잘 대비해야겠고, 톱3 안에 있어야 최종라운드에 기회를 만들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가람은 군복무후 복귀한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장유빈에 져 준우승했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도 2위에 머문 아쉬움을 털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최경주가 우승한 SK텔레콤 오픈에서 박상현에 이어 공동 3위를 차지한 신인 김백준이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투어 5년차 이규민은 4타를 줄이고 공동 2위에 합류했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자 김민규는 전날 공동선두 이대한, 이태훈(캐나다)과 공동 5위(7언더파 135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3타를 줄이고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 등과 공동 8위(6언더파 136타)로 마쳤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최승빈을 비롯해 지난주 매치플레이 준우승자 조우영, 2022년 대상 수상자 김영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 등은 이븐파 142타 안에 들지 못해 컷탈락 했다.
양산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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