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거절하고 왔습니다!' 첼시, 'FA 대어' 수비수 영입 확정...이적료 0원+2028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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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자유계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했다.
아다라비오요로서도 이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확실히 자리 잡은 토트넘보다 첼시행이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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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자유계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첼시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아다라비오요와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4년 계약에 서명했으며, 풀럼에서 첼시로 이적했다'라고 전했다.
토신은 런던 출생으로 맨시티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풀럼으로 이적했다. 풀럼에서 꾸준히 활약한 그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풀럼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으로 풀리게 됐다.
아다라비오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찾고 있는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모두 노리고 있는 자유계약(FA) 대어였다. 토트넘도 아다라비오요를 노리는 팀 중 하나였다. 당시 토트넘은 센터백을 최대 2명까지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미키 판 더 펜만 영입했다. 다른 포지션에서도 영입이 폭넓게 이뤄지면서 아다라비오요 영입까지는 실패했다.
이번 여름에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이미 EPL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노련한 수비수이며, 빠른 스피드와 넓은 커버 범위 등도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센터백 조건에 정확히 부합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홈그로운 조건까지 채울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하지만 아다라비오요의 관심은 토트넘으로 향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대화를 시도했지만, 거절하고 뉴캐슬행을 고민했고, 이후 첼시의 구애를 받으며 첼시행을 결정짓게 됐다. 아다라비오요로서도 이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확실히 자리 잡은 토트넘보다 첼시행이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첼시는 최근 티아고 실바가 팀을 떠나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차기 시즌 선발 센터백 자리를 두고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아다라비오요는 첼시 이적 후 인터뷰에서 "첼시는 빅클럽이고, 지금은 나에게 완벽한 순간이다. 스탬퍼드브리지에서 3마일 떨어진 곳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제 나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을 줄 수 있기에 기쁘고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 디렉터인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도 "아다라비오요를 데려와서 기쁘다.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성숙함과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최근에도 EPL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첼시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과 일할 준비가 됐고, 우리는 그가 프리시즌에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FA 대어였던 아다라비오요를 품으며 여름 이적시장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토트넘의 관심까지 받았던 아다리바오요가 첼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차기 시즌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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